음정 : 원키
길이 :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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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물이 되고 물이 불이 되는 한 잔에부리부리하던 우리 눈이 열려 한 잔에둘이 셋이 되고 셋이 넷이 되는 한 잔에우리들이 부은 술이 불이 돼서 뜨겁네술이 물이 되고 물이 술이 되어버렸네부리부리하던 눈을 부려봐도 똑같네둘이 셋이 되고 셋이 넷이 되는 첫 잔에우리들이 부은 술이 불이 돼서 뜨겁네보리 술이 소리 없이 우리 잔에 담기네구리 구리하던 무리들이 잔을 들치네둘이 셋인지 셋이 넷인진 모르겠지만우리들이 부은 술이 아직까진 뜨겁네집에 가는 줄이 멀리 멀리 길이 되어도우리 둘이 집이 멀다 해도 나는 마시리우리들이 그리 술이 굳이 좋은 이유는유리잔에 술이 '술'이 아닌 달릴 '술'이니매일 매일 매일 매일 매일 여기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