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래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 삼간 그립 습니다
삼년 전에 같이 앉아 백인 사진
하염 없이 바라보니 그리운 시절아
간주~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그대와
연분홍 찔래꽃이 피었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고이며
이별가를 불러 주던 못 잊을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