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정 : [여자-2키]
길이 : 5:10
가격 : 10,000
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소리에 묻혀내 울음소리는 아직 노래가 아니오풀잎없고 이슬 한방울 내리지 않는지하도 콘크리트벽 좁은 틈에서숨막힐 듯 토하는 울음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우--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누구의 마음하나 울릴 수 있을까누구의 가슴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지금은 매미떼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그 소리 걷히고 맑은 가을 하늘이어린 풀숲 위에 내려와 뒤척이고계단을 타고 이땅 밑까지 내려오는날 발길에 눌려우는 내 울음소리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우--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누구의 마음하나 울릴 수 있을까누구의 가슴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누구의 마음하나 울릴 수 있을까누구의 가슴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뚜루루루---